A열연압연부는 2004년 10월부터 시작된 현대제철 열연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A열연압연부는 부서원들이 어느 부서로 옮겨가도 핵심멤버로 인정받을 만큼 그 전문성과 성실성에 있어 최고로 꼽히는 당진제철소의 인재양성소로 알려져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열정이 만들어낸 그들만의 경쟁력, 직접 만나 확인했다.
열정의 인재양성소
제강부터 압연까지 한 라인으로 구성돼 있는 A열연압연부. 이러한 공정은 국내에서 당진제철소가 유일하다. 제강과 압연이 별도 운영되는 다른 공정에 비해 슬래브의 가열시간이 짧으므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것이 강점인 A열연압연부는 제강파트와 압연파트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상호 연계성이 높아 자칫 잘못하면 제강과 압연 각각의 문제나 사고가 서로의 업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제강과 압연 간 업무 관여도가 낮고 서로 잘 모른 채 경쟁 관계가 되기 쉬운데 저희는 그렇지 않습니다.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만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죠. 다행히 부서원들 모두 친화력이 좋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도 남다르죠. 그런 면에서 지금 함께 하고 있는 A열연압연부 부서원들은 모두 아주 특별한 인재들입니다.”
A열연압연부 역사의 산 증인이자 열연의 시발점에서 함께한 김영근 사우의 말대로 친화력이 끝내주는 부서원들. 무엇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부서임을 스스로들 인정하는 것은 앞에서 끌어주는 선배와 뒤에서 밀며 따르는 후배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덕분에 각 열연파트에서 솔선수범 활약하는 인재들이 대부분 저희 A열연압연부 출신이라는 것도 또 하나의 자부심이죠. 중요한 것은 말로 하는 강요가 아닌 몸소 실천하며 솔선수범하는 것이 가장 좋은 소통 방법이라는 것을 저 또한 A열연압연부에 와서 배웠습니다. 김영근 선배님 이하 여러 선배님들 덕분입니다.”
A열연압연부를 이끌고 있는 조병휘 사우는 먼저 나서서 모범을 보여주는 선배들과 잘 따라주는 후배들로 가득한 A열연압연부를 이끌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한다.
원칙 준수를 통한 안전관리
현장 소통능력은 물론 기술력과 열정 등 모든 측면에서 최강의 경쟁력을 갖춘 A열연압연부. 전 부서원들의 협력과 동참 덕분에 무재해 9배수를 달성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김택규 사우는 안전에 관한 한 철저한 원칙준수를 통해 앞으로 무재해 11배수의 깃발을 꽂을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강조한다.
“저희 부서가 비교적 자율성을 인정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지만 안전관리만큼은 철저하게 원칙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서원들 모두 이 부분에 있어서도 협조적으로 임하고 있어 안전 담당자로서 매우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9시 회의를 통해 전날 있었던 일과 특이사항 등을 서로 공유하고, 서면보다는 대면보고를 통해 한 번씩이라도 더 만나 소통하는 A열연압연부. 그동안 제조원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타 부서에 비해 A열연압연부의 수익성이 다소 뒤쳐졌었지만 2017년 코일가격이 상승하면서 A열연압연부의 경쟁력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82만톤 달성에 이어 올해 그들의 목표는 100만톤 달성.
기존 멤버의 경험과 노련함, 젊은 후배들의 스마트함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A열연압연부의 열정이 식지 않는 한 목표한 100만톤 달성은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될 A열연압연부의 열정 에너지가 당진제철소 내에 긍정 에너지로 전파되기를 기대해본다.
“목표는 영원한 무재해달성입니다”
조병휘 사우
저희팀의 1차 목표가 11배수 달성이고 2차 목표는 영원한 무재해 달성입니다. 수익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영원한 무재해, 지금의 멤버들이 함께 한다면 반드시 달성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 또한 좋은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창 사우
A열연압연부에 처음 왔을 때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무실과 현장의 구분 없이 서로 돕고 협력하는 팀 분위기였습니다. 언제나 자상하게 가르쳐주시는 선배님들이 계신 덕분인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그런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족 같은 팀원들이 든든한 버팀목입니다”
이홍배 사우
저희 부서에는 제 위로 선배님들이 여섯 분 계십니다. 그 분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감사합니다. 업무 노하우는 물론 삶의 노하우까지 전수해주시는 가족 같고 친형 같은 선배님들 덕분에 언제나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