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피드(Super S.P.I.D)”
마인드가 멋있는 포항공장

‘슈퍼스피드(Super S.P.I.D)’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별 조직문화의 강점을 파악하고 전사에 공유하여 긍정의 조직문화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사 프로젝트입니다. 동음인 슈퍼스피드(superspeed)는 ‘초고속의, 초음속의’라는 뜻을 지닌 영단어로, 긍정의 조직문화를 사업장 내외로 빠르게 전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또한 S.P.I.D는 ‘순천(Suncheon)’, ‘포항(Pohang)’, ‘인천(Incheon)’, ‘당진(Dangji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각 사업장은 강하고 대단하다’는 의미로 지역명 앞에 Super를 붙였습니다. 슈퍼 순천(Super Suncheon), 슈퍼 포항(Super Pohang), 슈퍼 인천(Super Incheon), 슈퍼 당진(Super Dangjin)처럼요. 조직문화혁신TFT는 가정의 달인 5월, 포항에 방문하여 현대제철 포항공장 구성원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슈퍼스피드 프로젝트, 그 두 번째 주인공인 포항공장을 소개합니다.

‘마인드가 멋있는’ 포항공장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대지면적 약 23만 평의 건설용 강재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우리의 사업장입니다. 형강, 롤 등을 비롯해 세계 일류상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1598명(일반직 298명, 기술직 13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인드가 멋있다는 게 무슨 뜻일까요?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니 포항공장 직원들은 ‘나의 공장’, ‘나의 동료’라는 의식을 갖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이러한 표현을 쓰게 되었는데요. 멋이 있는 포항공장! 그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 포항공장에 오래 근무하신 기장님에게는 회사와 함께한 어떤 추억이 있을까요?

봉사단 창단 같은 보람찬 추억도 떠오르지만, 2022년 태풍 힌남노 사태 때 복구작업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 직원이 단합해 한 달 만에 공장 정상화를 이루었던 포항공장의 열정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이기 때문이지요. 집에서 양수기를 들고 온 사우, 휴가를 반납하고 새벽까지 일한 사우, 철판으로 큰 욕조를 만들어 제품을 세척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공장장님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동료애를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우리 모두가 공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진행하며 서로에 대한 끈끈함이 더 생겼던 것 같습니다.

태풍 힌남노 사태 당시 형강공장 복구 현장(좌), 침수 피해에서 복구 중인 봉강공장(우)

Q. 포항공장에서 갈수록 나아지는 조직문화가 있을까요?

긍정적인 관계로부터 나오는 소통 문화를 뽑고 싶습니다. 다른 공장도 마찬가지겠지만, 현장에 계신 기술직 사우분들에게 편하게 말을 걸 수 있는 분위기이고, 신입사원이라고 말을 못 하는 분위기가 아닙니다. (하하) 서로 설비 관련해서 정보도 주고 받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협업하는 문화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또 아침에 다 같이 청소하는 문화도 좋습니다. 저는 경력사원으로 입사했는데, 막내가 가장 먼저 출근해 혼자 청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함께 청소하는 문화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러한 문화를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Q. 포항공장의 자랑할 점이 있나요?

포항공장에서 회사 생활을 시작한 분들이 많다 보니 공장 그리고 본인이 담당하고 있는 설비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회사의 설비지만 이 설비는 내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죠. 그렇다 보니 개선 활동을 할 때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도 목소리를 많이 내는 편입니다.

Q. 신입·경력사원이 바라보는 포항공장 조직문화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신입) 입사했을 때는 괜히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할 것 같은 부담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인위적으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아도 융화되는 포항공장만의 조직문화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지금은 회사 동료들이 아빠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삼촌 같기도 합니다. 제가 너무 경직된 생각을 갖고 입사했던 것 같습니다.(하하)
(경력) 단합력이 굉장히 좋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모르는 사람과 인사를 잘 안 했는데 포항공장은 잘 몰라도 서로 인사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또 이전 회사에서는 타팀에 연락하기가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포항공장에서는 문의를 하면 친절하게 잘 알려주어 다 같이 어우러지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직급에 관계없이 함께 어우러지는 포항공장 사우들

함께 필라테스 수업을 받으며 더욱 끈끈해진 모습

Q. 포항공장만의 문화적 강점은 무엇인가요?

선후배 관계가 돈독하여 일이 잘 안 풀릴 때 서로 도와주려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것입니다. 사무실이든 현장이든 서로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있는지 잘 알기에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공장 규모가 작다 보니 서로 잘 아는 부분도 있지만, 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주는 다양한 모임이 있습니다. CL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활동도 있고, 비공식이지만 일반직과 기술직 구분 없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한 포항공장 사우들

▲ 슈퍼스피드 1분 조직문화 질문 쇼츠 <포항공장> 편 영상 보기

포항공장은 구성원 모두가 끈끈함과 동료애를 갖고 일하는 ‘멋있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멋진 모습이 위기 상황에서도 포항공장을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열정을 갖고 무엇이든 극복하게 만드는 것이죠.

슈퍼스피드 프로젝트, 다음 편은 ‘당진제철소’의 긍정 문화를 소개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포항 슈퍼스피드 화이팅!! 구성원들 퐈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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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슈퍼 스피드 화이팅! 구성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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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슈퍼 스피드 화이팅! 구성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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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x3*** 댓글:

    슈퍼스피드 좋네요~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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