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아,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Dream Challenge가 보낸 따뜻한 선물

2023년에 이어 Dream Challenge 봉사단이 다시 한번 인도를 찾았습니다. 이번 목적지는 인도의 시골 마을 아난타푸르. 마을에서 가장 작은 학교인 Chandragiri(찬드라기리) 초등학교를 찾아 따뜻한 마음과 소중한 시간을 공유했던 Dream Challenge의 아름다운 인도 봉사 이야기, 지금 바로 쇠부리토크에서 만나보세요.

뜨거운 열정과 희망으로 다시 찾은 인도

우수 사우들로 선발한 열두 명의 Dream Challenge 봉사단

현대제철 Dream Challenge 봉사단의 시작은 인도의 ‘기업 사회공헌법’이다. 일정 규모 이상이 되는 인도 내 기업은 3년 동안의 평균 수익 2%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활용하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다. 현대제철 인도 법인도 마찬가지로 기업 사회공헌법을 따라야 한다.

현대제철은 인도에 있는 현대제철 법인과 함이 기금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논의했다. 그 결과 월드비전 인디아와 ‘Energy Efficient School’이라는 콘셉트로 태양광 패널을 학교에 설치해 주고 그 전기를 활용한 부대시설과 다양한 위생, 학습 시설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시작하게 다. 그리고 Dream Challenge Energy Efficient School의 연장에서 사업 대상 학교 중 한 곳에 방문 현지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전파하고, 학생들과 교류하기 위해 만들어진 해외 봉사단이다. 

2023년, Dream Challenge는 인도 첸나이를 찾아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올해, 또다시 인도의 아난타푸르로 목적지를 변경하여 다시 한번 봉사활동을 떠났다. Dream Challenge 봉사단원은 총 12명. ‘모든 사업장, 모든 연령대, 모든 직군’을 포함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현대제철 사우들을 공개 추첨 방식으로 선발해, 최종적으로 봉사단원이 결정됐다.

임직원 참여를 통해 나눔과 실천의 의미를 더하자는 힘찬 각오로 결성한 Dream Challenge 봉사단! 12명의 최정예 멤버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2024년 10월 13일, 인도의 아난타푸르로 6박 7일간의 봉사 여정을 떠났다.

사전 오리엔테이션 기간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Dream Challenge 봉사단

Dream Challenge, 인도의 가장 작은 학교로 떠나다

2023년, Dream Challenge는 인도 첸나이 법인 인근의 Melnallathur(멜낼러서) 고등학교를 찾았다. 학생만 400명이 넘는 규모가 큰 학교였고, 인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산업도시인 만큼 많은 기업의 후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곳이기도 했다.

아난타푸르 법인(HSAN)을 방문한 Dream Challenge 봉사단

하지만 올해는 정반대 지역을 방문했다. 바로 현대제철 아난타푸르 법인(HSAN)이 위치한 아난타푸르로 목적지를 변경한 것. 아난타푸르는 최근까지 인도의 오지로, 4년 전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협력 업체들이 입주하면서 비로소 생산활동이 시작된 곳이다. 그렇다 보니 아난타푸르에 있는 학교들은 환경이 열악하고, 학생 수도 적다. 게다가 Dream Challenge가 방문한 Chandragiri 초등학교는 마을 학교 중에서도 가장 학생 수가 적은 곳이다.

Dream Challenge가 Chandragiri 초등학교를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학생들과의 진하고 깊은 교감을 나누기 위해서다. 지난해 400명이 넘는 Melnallathur 고등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학생들과 제대로 교류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기 때문. 그래서 이번에는 비록 열악한 환경이지만, 소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류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는 Chandragiri 초등학교를 택한 것이다.

현지 학생들과 깊은 교감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다

예상은 했지만, 현지 환경은 더욱 열악했다.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편의시설과 낯선 문화들이 적응을 어렵게 만들었다. 하지만 “봉사는 어려움을 감내하는 것”이라는 Dream Challenge 봉사단의 단단한 각오로 힘든 상황을 극복해 나갔다.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날씨였다. 더위가 작렬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아난타푸르에는 폭우가 쏟아졌다. 하지만 현지 법인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다행히 예정대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다.

Dream Challenge 봉사단을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Chandragiri 초등학교 학생들

첫날에는 학생들과 모두 모여 왕관 만들기, 팔찌 만들기, 명찰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색종이를 오려 붙이고, 실로 팔찌를 엮는 시간 동안 봉사단과 학생들은 낯선 마음을 열고 조금씩 친밀감을 쌓아 나갔다. 오후에는 작은 운동회를 열었다. 유연성을 자랑할 수 있는 림보와 과자 먹기 그리고 순발력을 시험하는 딱지 뒤집기 등을 통해 현지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정서적인 교감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학생들과 함께 학교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렸다. 학교 곳곳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고, 황폐한 대지에는 묘목도 심었다. 아름답게 변화한 학교에서 성장하며 현지 학생들의 마음속에도 환경보존에 대한 인식이 자라나기를,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더 큰 꿈 펼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봉사단원들은 부지런히 학교를 정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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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의 문화를 서로 교류할 수 있었던 문화교류 시간

하이라이트는 밤에 진행되었던 문화교류 시간! 아이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Dream Challenge 봉사단이 무대로 올랐다. 사전 오리엔테이션 기간부터 열심히 준비한 K-POP 댄스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크레용팝의 ‘빠빠빠’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아기상어’를 열창했다. 현지인들의 환호는 뜨거웠다. 학생과 주민들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춤을 추는 시간도 가졌다. 문화와 언어, 사는 환경은 달라도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Chandragiri 초등학교 학생들과 마지막 추억을 남기는 Dream Challenge 봉사단

마지막 날에는 헤어짐의 아쉬움을 담아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나눠 가졌다. 그리고 학교 관계자와 현지 법인 사우, Dream Challenge 봉사단이 참여하여 태양광 패널 시설 기부를 위한 세리머니를 끝으로 봉사 활동이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여정이었던 뱅갈루루 투어에서 촬영한 기념사진

  • syr*** 댓글:

    문화와 언어, 사는 환경은 달라도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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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hn*** 댓글:

    무더운 곳에서 수고들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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