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ECB 학회에서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기술력 선보여

회사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차체 학회인 독일 ECB(Euro Car Body) 참가해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기술력을 선보였다. 

글로벌 자동차 차체 학회 ‘독일 ECB’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을 활용한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기술력을 선보이는 모습

지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차체 소재 및 부품학회인 ‘CBP(Car Body Parts)’를 시작으로, 9월에는 미국 ‘IABC(International Automotive Body Congress)’를,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는 독일 ‘ECB(Euro Car Body)’에 참가하는 등 주요 글로벌 차체 학회에 참가했다.

이 자체 학회들은 글로벌 완성차사 및 부품사, 철강사의 전문가들이 모여 자동차 차체의 소재와 부품 관련 연구 기술 및 개발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신기술을 알리는 한편, 각 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확인하는 자리다. 회사는 이 학회들에서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생산한 탄소 저감 강판 제품 기술을 발표하고, 실제 제작한 부품들을 전시하여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에 맞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

특히 탄소 저감 강판으로 만든 자동차 외판재에 대한 시험 평가 결과를 발표한 내용과 탄소배출을 저감한 1.0GPa급 열연강판, 1.2GPa급 냉연강판, 1.5GPa급 핫스탬핑 제품을 전시한 홍보부스가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기로-고로 복합공정 기술’은 고로에서 철광석으로 생산한 쇳물과 전기로에서 스크랩(고철)으로 생산한 쇳물을 전로에서 혼합하는 방식을 통해 기존 고로 제품 대비 탄소 배출이 약 20% 저감된 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지난해 4월부터 고성형 외판재, 초고강도강, 내판재, 핫스탬핑 제품 등 다양한 탄소 저감 자동차 강판 개발 및 실증 테스트를 거쳐 고로 생산 제품과 동일한 품질 수준을 검증했고, 기존 고로에서 생산하던 자동차 강판 전 강종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 담당자는 ECB에 참가해 “주요 글로벌 차체 학회 참석 및 홍보활동을 통해 탄소 저감 강판, 초고장력 강판 등 차별화한 현대제철의 자동차 강판 기술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자동차향 제품 판매를 확대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