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BIG DATA 페스티벌 최우수상의 주인공,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4’를 다녀오다

지난 6월, 현대제철은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고, 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3회 AI∙BIG DATA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그리고 36건의 과제 중 두 개의 과제가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업무 환경에 AI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끌어내고, 더욱 스마트한 현대제철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AI∙BIG DATA 페스티벌 최우수 과제의 주인공을 만나보자.

제3회 AI∙BIG DATA 페스티벌 최우수상을 받은 박진우 사우와 정성훈 사우는 포상으로 상금과 함께 ‘IFA 2024’를 견학할 기회를 얻었다. 장작 16시간을 비행하여 도착한 독일 베를린. 그리고 그곳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 그들은 박람회에서 어떤 것을 배우고, 무엇을 경험했을까. AI∙BIG DATA 페스티벌 최우수상 수상 소감부터 ‘IFA 2024’를 관람한 생생한 경험까지. AI 덕분에 시작된 두 사우의 기나긴 여정을 함께 나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진우 사우 안녕하세요 후판공정팀 박진우입니다. 저는 후판공정팀에서 후판 생산의 기초가 되는 날판 설계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성훈 사우 안녕하세요. 소결정비팀 정성훈이라고 합니다. 저는 소결정비팀에서 전기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후판공정팀 박진우 사우, 소결정비팀 정성훈 사우

Q.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24’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정성훈 사우 네 그렇습니다. 현대제철 AI∙BIG DATA 페스티벌에 참여해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고, 이에 대한 부상으로 IFA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Q. AI∙BIG DATA 페스티벌에 어떤 과제를 제출하셨나요?

정성훈 사우 저는 AI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재고 유형을 분류하고, 유형에 따른 적정 재고 수식을 선정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기존에는 체계적 기준 없이 담당자 재량 아래 재고가 관리가 되었다면, 이번 AI∙BIG DATA 페스티벌 과제를 통해 재고에 대한 체계적인 기준을 갖추게 되었고, 앞으로 이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면 재고 관리 업무의 효율성을 상당히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진우 사우 저는 제가 담당하는 날판 설계 업무에서 하나의 변수가 되는 주조 폭을 AI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화하는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이번 과제는 날판 설계 업무의 많은 사례 결과를 가지고 비교 평가하여 최적의 결괏값을 얻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과제를 통해 실제로 생산의 주요 지표인 회수율과 단중이 향상되는 효과를 입증하였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박람회 ‘IFA 2024’

Q. 독일에서 개최된 ‘IFA 2024’를 다녀오셨는데요. IFA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정성훈 사우 이번 ‘IFA 2024’의 키워드가 ‘AI for ALL’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IFA를 둘러보는 내내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생활 가전 뿐 아니라 운동 기구, 게임기 등 모든 부분에서 AI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났습니다. 그리고 AI 활용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고, 또다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크게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박진우 사우 IFA를 둘러보면서 하루에 거의 2~3만 보 정도를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압도적인 규모였고요. 2200여 개의 업체가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IFA를 방문한 관람객도 20만 명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경험할 수 없는 스케일에 가장 큰 인상을 받았습니다.

‘IFA 2024’를 관람하고 있는 두 사우

Q. ‘IFA 2024’에서 얻은 인사이트가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박진우 사우 삼성에서 전시한 투명 디스플레이가 인상 깊더라고요. 화면이 투명한데도 선명한 화질로 콘텐츠들을 전달하고요. 투명해서 화면 넘어 공간도 바라볼 수 있다 보니 다양한 방법으로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예를 들어 저희 작업 현장에 적용한다면, 생산과 조업 간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 투명 디스플레이로 관찰할 수 있고, 생산되는 정보 또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겠더라고요. 투명 디스플레이가 있다면 좀 더 편리하고 꼼꼼하게 작업 환경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성훈 사우 저는 여러 가지 기기들이 복합적으로 한곳에 모이고, 그 기기들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상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희도 이런 AI 기술을 적용하여 단일 설비나 단일 공장에 국한된 데이터들을 수집∙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제선, 제강 그리고 인천과 포항공장 등 현대제철의 모든 데이터가 통합적으로 모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그렇게 되면 불필요하고 과다하게 사용되고 있는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고, 좀 더 효율적으로 현대제철이 운영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앞으로 AI∙BIG DATA 페스티벌에 도전할 현대제철 사우분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진우 사우 저는 제가 AI 관련된 과제로 상을 받고, 독일까지 다녀올지 정말 몰랐습니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보자는 측면에서 단순하게 도전했던 것이 좋게 평가받게 되어 ‘IFA 2024’까지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IFA 2024를 둘러보며 이미 우리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 AI 기술이 접목되었다는 것을 몸소 느꼈습니다. AI∙BIG DATA 페스티벌에 도전하는 현대제철 사우분들도 AI가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가장 가까운 업무 환경에서부터 둘러보면서 AI를 통해 변화할 수 있는 것들을 발견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정성훈 사우 저도 AI∙BIG DATA 페스티벌 과제를 수행할 때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팩토리기술팀이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과제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우분들도 내가 업무 환경에서 이런 부분을 살짝 개선해 보고 싶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더 큰 결실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두 분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박진우 사우 AI∙BIG DATA 페스티벌 과제는 효과를 검증해 낸 것이라면 이제는 그 과제를 실제로 수행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 하는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개발에 힘쓸 예정이고요. 이번에 검증됐던 효과가 실제 업무에도 적용돼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정성훈 사우 저 역시 이번에 수행한 과제는 50% 정도만 AI 기술을 접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자재 유형 분류하는 것은 AI를 통해서 했지만, 재고 수식을 적용하는 부분은 사람의 경험치를 적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AI 기술이 100% 모든 단계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볼 예정입니다. 현재 기술로는 어려움이 많지만, 제가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AI 기술을 활용하여 재고 작업을 완벽히 자동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쇠부리토크」 편집팀
영상∙사진 이종룡(필름라이즈)

  • osc*** 댓글:

    기사 잘 봤습니다
    다음 기사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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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e*** 댓글:

    최우수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힝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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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r*** 댓글:

    수상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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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r*** 댓글: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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