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피드(Super S.P.I.D)’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사업장별 조직문화의 강점을 파악하고 전사에 공유하여 긍정의 조직문화를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사 프로젝트입니다. 동음인 슈퍼스피드(superspeed)는 ‘초고속의, 초음속의’라는 뜻을 지닌 영어단어로, 긍정의 조직문화를 사업장 내외로 빠르게 전파한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또한 S.P.I.D는 ‘순천(Suncheon)’, ‘포항(Pohang)’, ‘인천(Incheon)’, ‘당진(Dangji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각 사업장은 강하고 대단하다’는 의미에서 지역명 앞에 Super를 붙였습니다. 슈퍼 순천(Super Suncheon), 슈퍼 포항(Super Pohang), 슈퍼 인천(Super Incheon), 슈퍼 당진(Super Dangjin)처럼요. 조직문화혁신TFT는 인천공장에 방문해 조직문화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슈퍼스피드 프로젝트, 그 마지막 주인공인 현대제철 인천공장을 소개합니다.
‘오랜 전통과 자부심’ 현대제철 인천공장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모태인 현대제철 인천공장은 인천광역시 동구 중봉대로에 있는 대지면적 약 26만 평의 우리 사업장입니다. 인천공장에서는 철근, H형강, 주단강 등의 전기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총 1650명(일반직 296명, 기술직 1354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천공장의 조직문화를 인터뷰하면서 만난 사우들은 인천공장에는 역사와 자부심이 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오랜 전통을 가진다는 것은, 긍정적인 문화 역시 뿌리 깊게 이어져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오랜 전통과 자부심’이 있는 인천공장 조직문화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어보겠습니다.
Q. 오랜 시간 인천공장에서 근무하신 주임님은 어떨 때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제가 입사한 1994년도에는 철강 산업이 기피 업종이라는 인식도 있었고, 주변 사람들이 왜 힘든 회사에 다니냐는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IMF 시기를 겪으며 회사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가정을 지키는 데 많은 도움을 받으며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알아주는 회사로 성장하였기에 더욱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인천공장에서 갈수록 나아지는 조직문화가 있을까요?
인천공장은 일과 개인의 성장에 대한 균형이 잘 잡혀 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집중해서 일하는 문화가 있고, 개인의 성장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서로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확실하게 정립되어 있어서 수평적인 관점을 지녔고, 각자의 역할에도 충실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조직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전부터 현장직과 사무직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나가는 문화가 이어져 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소통이 우선시되고 인격적으로 배려하는 인천공장만의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수평적인 문화가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인천공장의 역사가 새겨진 타입캡슐 모습
Q. 인천공장의 자랑거리를 소개해 주세요.
인천공장은 서로 일을 미루지 않는 공장입니다. (하하) 우리 조직은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가 내 일처럼 생각하고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데요. 이러한 문화는 선배들의 모습을 보고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쉴 때는 쉬고 일할 때는 확실히 일하자’는 생각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자’는 마인드 셋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서로 도움을 받아야 하므로 이러한 분위기가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
Q. 인천공장만의 문화적 강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래된 공장이다 보니 베테랑 경력의 사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그들만의 축적된 노하우도 많고, 업무적으로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많죠. 또 인천공장은 회의는 간결하게, 필요할 말만 하는 편인데요. 이를 통해 현장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것도 강점입니다.
팀별 협업이 잘 이루어지는 것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두가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에 서로 긍정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며, 협업도 잘되는 편입니다.
Q. 인천공장에 입사할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도권에 근무하고 싶거나 집이 인천공장 근처라면 탁월한 선택지입니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인천공장에는 친화적 성향의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인천공장은 오랜 노하우가 축적된 공장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근에는 능력 있는 매니저가 많이 입사해 선배들을 통해 실력을 쌓을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게다가 새로운 입사자가 많아지면서 자유롭게 소통하는 분위기도 더욱 자리 잡게 되었고요. 신입사원으로 입사하여 함께 즐겁게 일하면 좋겠습니다.
인천공장의 ‘하이투게더’ 활동 모습
▲ 슈퍼스피드 1분 조직문화 질문 쇼츠 <인천공장> 편 영상 보기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인천공장은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바탕으로 서로를 돕는 문화가 잘 자리 잡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긍정적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져 오고 있기에, 오랜 시간 동안 인천공장이 현대제철의 모태 사업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던 것이 아닐까요?
올해 ‘하나의 팀, 순천공장’을 시작으로, ‘마인드가 멋있는 포항공장’, ‘무한한 가능성, 자율과 책임이 공존하는 기술연구소’, ‘다양성의 집합체, 당진제철소’, ‘오랜 전통과 자부심을 지닌 인천공장’의 조직문화를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조직문화혁신TFT는 다른 콘텐츠를 통해 사업장별 강점을 소개하고 긍정의 조직문화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역사의 인천공장 응원합니다.
인천공장에서 일했던 시간이 생각 나네요
우리나라 최초의 철강회사이죠 전신인 인천제철때부터
가족적인 좋은 분위기
오늘도 좋은 내용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