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저감 강판 글로벌 판매 기반 구축

회사는 글로벌 탄소중립 및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해 탄소 저감 강판의 판매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타베스초(TAWESCO) 마르기타 레이흐르토바(Ms. Margita Rejchrtová) 사장, 글로벌차강판영업실장 이정호 상무

최근 유럽 고객사들과 탄소 저감 강판1)판매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고객사는 체코의 최대 자동차 부품사 중 하나인 ‘타베스초(TAWESCO)’와 이태리의 자동차 강판 전문 가공 업체(SSC)인 ‘에우시데르(EUSIDER)’이다. 이들은 유럽의 주요 자동차사인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에 철강소재를 공급해온 업체로, 향후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탄소중립 계획에 부응하기 위해 탄소 저감 강판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회사는 현재 당진제철소에 탄소 저감 강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이후의 수요처를 물색하던 중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이번 협약이 성사됐다.

회사는 업무협약을 맺은 이들 고객사와 함께 9월부터 탄소 저감 강판 부품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탄소 저감 강판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 관련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회사 담당자는 “2026년 탄소국경조정제도(CBAM)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을 중심으로 탄소 저감 강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번 업무협약 외에도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및 부품사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탄소 저감 강판 시장에 대한 공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 탄소 저감 강판: 현대제철이 전기로 설비 투자를 통해 생산 예정인 제품으로 기존 고로 제품 대비 약 20% 이상 탄소를 저감한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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