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서울의 공공장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누구나 벤치’를 설치한다.
왼쪽부터 전략기획본부장 최상건 전무,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유현준 홍익대 교수, 장애어린이 대표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의 걸음기부 캠페인을 통해 모인 기금에 회사가 매칭 기부해 총 1억 8천만 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으며, 푸르메재단에서 제안한 다양한 아이디어 중 임직원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누구나 벤치’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벤치로, 유현준 건축사사무소의 유현준 교수(홍익대)가 디자인을 맡았다. 여의도 공원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중에 공원과 대학교, 복지시설 등 서울시민들의 이용공간에 30여 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4월 17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서울시와 여의도 공원에서 함께 ‘누구나 벤치’ 1호 설치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전략기획본부장 최상건 전무, 오세훈 서울시장, 유현준 홍익대 교수,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대표, 그리고 휠체어를 탄 장애어린이 대표가 참석했다.
최상건 전략기획본부장은 “철은 우리의 삶을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게 하는 소재”라며 “철을 활용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회공헌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유현준 교수는 “누구나 벤치를 디자인할 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은 방향을 바라볼 것, 그 자리에 휠체어가 없더라도 우리가 같이 사는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 비용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을 것 등을 고려했다”라며,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게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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