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12월 12일 판교 본사에서 2023 챌린저상 포상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챌린저상 인터뷰를 진행한 이종협 사우, 안혜성 사우, 오구록 사우
회사는 적극적인 도전 정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공적에 2023년 챌린저상을 수여했다. 먼저 ‘석탄 분석 고도화 및 조업 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미분탄/원료탄의 신규 분석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분석 기간을 단축해 약 106억 원의 원가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14명의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두 번째 프로젝트인 ‘2고로 일일 1만 2000톤 안정 생산기술 개발 프로젝트’는 고로 내 장입 조건을 개선해 노황 안정 유지 프로세스를 구축함으로써 2고로가 안정적으로 일일 1만 2000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추후 1고로와 3고로 등 고로 사업 전반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전체적인 생산량 증대를 이끌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5명의 수상자를 소개한다.
Q. 수행 공적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종협 사우
저희 팀은 석탄 분석 고도화라는 주제로 공적을 인정받아서 상을 받게 됐습니다. 현대제철은 보통 원료를 크게 세 가지 사용하는데요. 고로 제강에서 철원을 만드는 철광석, 그 철원을 환원시키는 석탄 그리고 전기로 제강에서 사용하는 스크랩입니다. 그중에서도 석탄은 28%라는 가장 큰 사용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석탄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기후변화 같은 국제 정세 등에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따라서 현대제철이 사용량이 많은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팀이 신속하고 정확한 석탄 분석 기술을 고도화해 국제 정세의 영향을 덜 받고 석탄 원료를 저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챌린저상 수상을 하게 됐습니다.
오구록 사우
저희 팀은 2고로가 1일 1만 2천 톤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내도록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고로 조업에 있어 안정 생산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통기성이 확보돼야 하는데요. 통기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업 기술로는 고로 장애물 분포 제어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에 유럽 제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통기성이 한쪽에 국한되지 않는 CO 장입의 장점을 검토했고요. 광석 층후비가 감소함에 따라 고로 노내 압손이 감소하는 것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해 확인한 후, 실제 고로에 적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로 노황이 안정되는 것을 확인했고, 이러한 안정 생산기술을 통해 목표했던 대로 2고로의 일일 출선량을 안정적으로 증대시킬 수 있었습니다.
Q. 챌린저상을 수상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이종협 사우
분명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는데요. 그 아이디어가 이렇게 발전해 생각보다 큰 효과를 낳은 것이 놀랍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모든 아이디어를 소중히 여기고 다각도에서 바라보며 발전시켜 보려고 합니다.
오구록 사우
우선 회사에 기여를 한 점에서 굉장한 보람을 느낍니다. 게다가 이렇게 큰 상도 받았으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쁘네요. 또, 이번 과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다른 과제들도 고로2팀과 함께라면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긴 것 같습니다. 모두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잘해봅시다.
챌린저상 표창장 수여식
Q. 공적 수행 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려주세요.
이종협 사우
현재 제철 공법은 근대시대부터 약 100년간 실행되어 온 기술입니다. 그런데 100년의 세월 동안 분석 방법에 대한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저희가 시도한 새로운 분석 방법이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존에 오랫동안 지켜온 룰이 있었기에 변화의 과정도 쉽지 않았는데요. 새로운 분석 방법들을 조업에 적용했을 때 많은 의문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희는 분석 기술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그것을 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과정이 가장 어려웠던 점 같아요. 결과적으로 2년간의 끊임없는 설득과 소통을 통해 석탄 분석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Q. 챌린저상을 받은 비결을 하나 꼽자면 무엇일까요?
이종협 사우
2019년도부터 현대제철에 신입사원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존에 있던 분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당연시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입사원들과 소통하다 보니 당연한 것들에도 의문점을 갖고 새롭게 보는 시각이 넓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그리고 기존에 있던 분들의 노하우를 접목해 이번 공적을 잘 달성한 것 같아, 챌린저 상의 비결은 신입분들과 기존에 있는 분들의 팀워크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구록 사우
아무래도 함께한 고로2팀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모아 나아간 것이 중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단기간에 해결되는 일이 아니라 지칠 법도 한데, 기존 업무를 잘 챙기면서 끝까지 함께한 모든 팀원의 열정에 고마울 따름입니다.
Q.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가장 고마웠던 분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안혜성 사우
가장 먼저 이 자리에 계신 이종협 사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료기술팀, 석탄구매팀, 제선생산기술팀 등 참여한 팀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서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종협 사우
덧붙여 저희가 이번에 공적서를 작성하는데 연구개발지원팀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자료 작성 등 코칭을 많이 받았는데요. 이 자리를 빌려 연구개발지원팀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오구록 사우
이번 일을 진행해오며 제선생산기술팀에서 기술적, 이론적인 도움을 많이 주셨어요. 덕분에 고로2팀에서 준비한 것들을 적용하였을 때 성과가 예상한 대로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Q. 2024년 계획을 말씀 부탁드립니다.
오구록 사우
이번 과제를 수행해 오면서 추가적인 노황 안정에 대해서 장기간 확인했기 때문에 여기서 더 나아가 저연료비 조업을 보다 개선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2024년도 팀원들과 열심히 달려가 보겠습니다.
안혜성 사우
아무래도 최근에는 탄소중립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데요. 저희 제선공정연구팀은 저탄소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현대제철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협 사우
이미 팀 내에서는 2024년에 수행할 여러 가지 과제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많은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글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차드 박(wavefilm)
영상 정유라(wavefilm)
현대제철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
챌린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 드립니다.
멋지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