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G 사내 스타트업 ‘3I솔루션’은 지난 8월 9일 데모데이(Demo Day)를 열고, 산업용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회사가 2018년 철스크랩 등급 구분 개선을 위한 기술을 검토하면서 시작됐다. 3I솔루션은 2021년 그룹의 스타트업팀에 선발돼 사업성을 인정받았고, 2년여의 연구개발을 통해 성분분석기 성능 검증을 완료해 올해 분사를 앞두고 있다. 회사명 ‘3I솔루션’의 3I는 Innovation of Invisible Inspection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한 중성자 성분분석기는 원소가 중성자와 반응할 때 발생하는 고유의 감마선을 이용해 원료의 구성 성분을 분석하는 장치이다.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사용하면 원료 이송 중에 전수검사를 할 수 있고, 실시간 생성되는 데이터를 조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존 철광석 및 철스크랩 성분분석 프로세스의 경우, 원료 샘플링부터 검사까지 평균 8시간 정도 소요됐다.
또한, 이와 함께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성분분석용 제품도 개발 완료 단계에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에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3I솔루션의 중성자 성분분석기 현장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적 원료배합비, 부원료 사용량 사전 예측 데이터 등을 도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탄소중립 생산체제 전환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고급 철스크랩 성분분석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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