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약 4년 만에 ‘2023 철강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오랜만에 오프라인 행사의 역동적인 모습을 담고 싶었던 쇠부리토크도 현장을 찾았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 동료들과 함께 참여했을 현대제철 사우님들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15번째 대회 이후 긴 시간이 흐르고, 마침내 지난 5월 20일 16번째 철강 마라톤대회가 개최됐다. 오전 8시부터 대회 장소인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은 기대감이 가득한 사람들로 하나둘 채워지며 생기를 더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현대제철 사우들도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위해 일찍부터 하남으로 모였다. 먼 거리를 이동하며 피곤할 만도 한데 버스에서 내리는 사우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밝았다. 4년 만에 열린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며 각 지역별로 단체 사진도 남겼다.
현대제철 부스 안에도 깔끔하게 꾸려진 포토존이 있어 끊임없이 사진 촬영 소리가 들렸다. 가족과 함께, 팀원과 함께, 친구와 함께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철강 마라톤을 기념하는 모습은 몹시 행복해 보였다.
현장을 방문한 사우들을 위해 쇠부리토크 팀이 준비한 룰렛 이벤트는 특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온 사우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쇠부리토크 웹진 사이트 가입을 확인하고 룰렛을 돌려 선물을 받는 방식으로, 룰렛왕과 룰렛아차상을 향한 OX 퀴즈, 참가상과 꽝이 섞여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도 직접 룰렛을 돌리고 퀴즈를 풀고 가기도 했다.
그 외에 현대제철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는 SNS 구독 이벤트와 창립 70주년 기념 걸음기부 이벤트를 위한 안내 부스, 대회 차원에서 운영한 각종 포토존과 이벤트들을 참여하며 사우들은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마라톤 준비가 시작됐다. 마라톤 코스에 참여하는 사우들 모두 행사장 앞으로 나와 준비 운동을 따라 했고, 철강기업 임원진들이 무대에 올라 참가하는 사우들을 위한 격려를 보냈다.
당진제철소 연주1팀 정진혁 사우
철강 마라톤 꼭 참여해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참여하게 돼 기쁩니다. 와이프랑 와서 더욱 뜻깊네요. 저희는 둘 다 5km 마라톤에 도전합니다. 힘들더라도 꼭 완주하겠습니다!
인천공장 설비팀 이성우 사우
평소에 운동을 많이 했습니다. 4년 만에 다시 열린 철강 마라톤대회에서 갈고닦은 제 운동 실력을 뽐내고 싶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로 인해 철강인들이 다시 모여 화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흡족하고 행사 주최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당진제철소 열연품질팀 박우영 사우
처음 참여했습니다. 궁금해서 와봤는데 맛있는 것도 많고 즐길 것도 많아서 정말 좋네요!
마라톤은 10km, 5km 순서로 출발했다. 사우들은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코스를 즐겼다. 유모차를 끌며 함께 걷는 가족, 킥보드를 타고 달리는 아이들, 긴 시간 달리기에는 지친 자녀를 업고 돌아오는 아버지 등 각양각색이었다. 바람은 선선했지만 점점 뜨거워지는 햇볕 속에 힘든 달리기를 완주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쾌감은 오늘의 충만함과 더불어 내일을 향한 도약 의지를 다지게 했다.
인천공장 전기로품질팀 김영호 사우
5km 완주했습니다! 만만하게 보고 도전했는데 정말 힘드네요. 그래도 34분으로 첫 기록을 냈습니다. 평소에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마라톤대회까지 체력 관리 열심히 해서 제 기록을 제가 깨보겠습니다!
당진제철소 열연2팀 서용준 사우
오랜만에 철강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려 기쁩니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행사가 개최되면 좋겠습니다. 5km 25분 목표로 달렸는데요, 다행히 25분 안에 들어와서 만족스럽습니다! 다음 마라톤대회에서는 10km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좌측부터 5km 여자 부문 1위 임선영 님, 5km 남자 부문 2위 지영식 사우, 10km 남자 부문 2위 박대우 사우
짧고 굵게 보낸 열정의 시간 후에는 단 열매도 있었다. 이번 철강 마라톤대회에서 현대제철 사우 가족을 포함해 총 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당진제철소 박오진 사우의 아내인 임선영 님이 여자 5km 1위를 차지했고, 쇠부리토크에서 찐 철인으로 소개된 적 있던 지영식 사우가 5km 남자 2위를, 박대우 사우가 10km 남자 2위를 차지했다.
임선영 님 (당진제철소 특수강기계정비팀 박오진 사우 가족, 5km 여자 부문 1위)
그동안 달리기를 열심히 해왔어요. 그래서 오늘 꼭 1등 하겠다고 생각하며 마라톤에 참여했고, 목표한 대로 5km 1등을 달성해 정말 기쁩니다! 남편과 아이들의 응원 덕분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행사에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당진제철소 전기로품질팀 지영식 사우(5km 남자 부문 2위)
집에서 회사까지 달리기하며 출퇴근했던 것이 이번 마라톤에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다만, 1등을 목표로 뛰었는데 2등을 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1등 한 친구가 정말 잘 뛰더라고요. 앞으로도 계속 운동과 일, 모두 열심히 하겠습니다!
당진제철소 냉연조업운영팀 박대우 사우 (10km 남자 부문 2위)
10km 2등 했습니다.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별 기대 안 하고 참가했던 마라톤 대회인데 뜻밖에 성과를 얻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10km 1등을 차지해 현대제철의 이름을 빛내겠습니다!
현대제철 안동일 사장
4년 만에 철강 마라톤대회가 열렸습니다. 지난번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우리 현대제철도 더 많은 사우가 함께 자리해 기쁩니다. 이번 마라톤 완주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 인생이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도전과 긍지, 끈기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현대제철 역시 사우들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푸른 5월 날씨를 만끽하며 신나게 달리고 웃는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 40개 철강사와 4천여 명의 가족들이 참여한 2023 철강 마라톤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철강인들이 함께 우정을 다지며 더 큰 내일로 향하는 화합의 장, 철강 마라톤대회. 내년 5월 또다시 우리가 만나기를 기대하며 아쉬운 인사를 나눈다.
글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차드 박(wavefilm)
영상 정유라(wavefilm)
심장 뛰는 우리 철강인을 응원합니다!
내년엔 같이 뛰어보고 싶네요!
내년에는 꼭 같이 뛰어보고 싶어요. 요즘 너무 인기가 많은듯 ㅎㅎ
기사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는 저도 참석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