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4월 26일 2023년 1분기 실적발표회에 앞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 경영을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 “Pathway to Green Steel”을 공개했다.
안동일 사장은 영상을 통해 직접 로드맵 발표에 나서 “글로벌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와 연계해 자국 산업 보호 및 경쟁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한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먼저 고로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단계적으로 저탄소화된 자동차용 고급 제품 생산을 목표로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생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1단계로 기존 전기로를 활용해 저탄소화된 쇳물을 고로 전로공정에 혼합 투입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2단계에서는 회사 고유의 신(新)전기로를 신설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이 약 40% 저감된 제품을 생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신전기로에는 회사의 독자기술에 기반한 저탄소제품 생산체계인 ‘하이큐브’ 기술이 적용된다. 하이큐브는 신전기로에서 철스크랩과 고로의 탄소중립 용선, 수소 환원 DRI 등을 혼합 사용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최고급 판재를 생산하는 핵심기술이다.
회사는 이미 전기로를 활용한 자동차 강판을 생산·공급했으며 2022년 10월에는 세계 최초로 1.0GPa급 전기로 저탄소 고급 판재를 시험 생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렇게 생산된 저탄소 제품들은 회사의 고유 브랜드 ‘하이에코스틸(HyECOsteel)’로 명명돼 글로벌 주요 고객들에게 제공된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맞춰 2050년까지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미래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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