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기술 전문가 과정 신설

연구개발품질본부에서 주관한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 1기가 6월 21일부터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은 회사 최초로 시행되는 교육과정이다. 평균 1일에서 5일가량 진행되는 기존 교육과 달리, 2주간 80시간에 걸쳐 잡-오프(Job-off) 형식으로 진행돼 과목별 심화 · 전문 지식을 학습할 수 있다.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은 5~10명 내외의 소수 정예 인원을 대상으로 한 집중 교육이다.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 1기 과목은 현업의 니즈를 반영해 금속강도학, 열역학, 상변태학 총 3개 과목을 선정했다. 또한 각 분야별 철강기술 최고 전문가를 초빙해 양질의 교육을 임직원들에게 제공한다. 금속강도학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황병철 교수, 열역학에는 동아대학교 강영조 교수, 상변태학에는 한양대학교 한정호 교수를 초빙해 전문가 역량을 높였다.

이번 전문가 과정은 수강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 · 운영되어 더욱 관심을 모았다. 2차례의 온 · 오프라인 사전 미팅을 통해 전문가와 수강생이 학습할 내용과 토론 주제를 미리 조율하고, 조율한 교육과정을 사전학습한 뒤 본교육을 시작했다. 교육과정을 구성할 때부터 수강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교육에 대한 적극성을 한껏 끌어올린 점이 다른 선발 교육과의 차별점이다.

또한 이번 전문가 과정은 강의와 토론을 병행하는 플립러닝(Flipped learning :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이후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오전에는 집중 강의를 받으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오후에는 교수와 직원들이 현업에서 직면한 문제점과 이슈 사항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하며 해결책을 찾아내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인재 영입이 유동적이지 못한 현재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된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은 임직원의 경쟁력을 더욱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 1기는 상변태학을 끝으로 모든 과정을 마친다. 이번 1기를 통해 전문가 인재 육성 효과가 입증된 만큼, 하반기에는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 2기를 이어가 연 2회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관계자들은 첫 시행에서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적극 보완해 더욱 완벽한 철강기술 전문가 과정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