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 자전거 타기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최적화된 운동으로 떠오르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고 있다. 하루 15킬로미터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자출러(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자 운동 마니아인 포항공장 사내기자 조동관 사우! 그의 즐거운 산악자전거 라이딩 라이프와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친절한 코칭을 들어보자.
어떤 산도 두렵지 않는 운동 마니아 조동관 사우
그날부터 나는 라이더가 되었다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하는 것이 무료하다고 느끼던 어느 날, 차장 밖으로 바다를 가르며 ‘자출(자전거로 출근의 줄임말)’하는 사람들을 보게 됐는데 정말 멋있는 거예요. 그 모습에 반해 2018년 8월부터 자출을 시작했고 저의 라이딩 라이프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아름다운 계절 형산강둑 꽃길을 보면서 출근하고, 넓고 넓은 바닷길로 퇴근하면 마치 여행을 하는 듯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자전거를 타고나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후 저절로 활력이 ‘업업’ 됩니다. 매일 타다 보니 거리 욕심이 생겨 장거리 라이딩을 했고 자전거 국토 종주 목표를 잡았습니다. 8개월 만에 통일 전망대에서 포항까지 2박 3일 동안 380킬로미터를 달려 포항 종착지에 도착했을 때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꼈습니다.
산악자전거로 다이나믹하게 즐기는 자연
자전거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제가 즐겨 타는 산악자전거, MTB(Mountain Bike)는 바퀴가 큰 종류의 하나죠. 산악자전거를 타고 자연을 벗 삼아 산속의 꾸불꾸불 좁은 길을 달리면 정말 역동적입니다. 오로지 체력만을 이용하여 산 좋고 물 좋은 경치를 즐기며 다닐 수 있어 좋습니다. 자전거 컨트롤 실력에 따라 코스가 더 다양하고 재미난 묘미가 있습니다. 나무뿌리를 넘고 돌을 피해서 내려올 때 가슴 뛰는 긴장감과 높은 산 임도길에서 업힐(Up Hill)을 할 때 나의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느낌이 듭니다. 힘들게 올라가서 내려올 때 바람을 안고 속도를 즐기는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MTB 동호회 회원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조동관 사우
두 바퀴로 전국을 달린다
무엇이든 지속적으로 계속해야 진가를 맛볼 수 있죠. 격렬한 운동 중 하나인 산악자전거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만의 목표를 가지고 꾸준하게 타야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전국 국토 종주를 목표로 문경새재, 제주도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두 바퀴로 세상 끝까지 달리고 싶습니다. 덥고 춥고 힘들다고 해서 타는 날이 적어지면 금방 포기할 수 있는 게 라이딩이죠. 혼자 타기 힘들다면 동호회에 가입해 친구들과 함께 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혼자 타는 것보다 여럿이 타면 라이딩 중 발생하는 돌발 상황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라이딩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며 즐거운 라이딩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우 여러분! 함께 바람을 가르고 씽씽 달려볼까요!
취재 조동관(포항공장 기자)
사진 조경국, 조동관 사우 제공
해보고싶은 취미생활
멋쪄요 부럽습니다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다음번 내용도 기대해 볼께요
조동관 사우님이 정말 친절하게 소개해주셨죠? 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곤륜산에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