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사람에게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그런 아우라가 느껴지는 것은 아니다. 표정, 말투, 몸짓 등 모든 것이 합해져 그 사람의 아우라를 만든다. 장맛비가 종일 쏟아지는 날. 윤영미 아나운서가 밝은 목소리로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건네자마자 주변의 습하고 무거운 공기가 쨍그랑 부서졌다. 맑고 또랑또랑한 목소리에 주변 분위기까지 덩달아 밝아졌다.

윤영미 아나운서는 어렵게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뒤 눈에 띄는 인물이 되겠다는 생각으로최초의 여성 야구 캐스터라는 타이틀을 단다. 그때 얻은 애칭은 10년 전에는 그 이름조차 생소했던 최초의아나테이너(아나운서+엔터테이너)’. 이때가 그녀의 제2의 전성기다. 프리 선언 후에는 말 잘하는 법과 여행 가이드북을 냈고 지금은 SNS 활동을 통해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다. 마침표 없는 도전은 지금도 쉼 없이 계속되고 있다. 아나운서 윤영미의 전성기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열정적인 활동의 비결은 무엇인가요?
타고난 것 같아요. ‘힘을 더 내야지!’ 생각한 적은 없어요. 집에 혼자 있으면서 에너지를 얻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들을 만나야 힘이 나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는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 에너지를 얻어요. 세상에 들어가 행동하고 사람을 만나며 힘을 얻거든요.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아나운서로 오래 활동하다가 적지 않은 나이에 프리랜서로 도전을 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아나운서로 25년 근무했고 나이가 딱 50이 되는 시점이었어요. 그동안 선배 아나운서들을 보며언제 어떻게 그만두는 게 좋을까?’ 고민했었죠. 방송에서 밀려나 정년만 채우며 자리를 지키는 아나운서로 남고 싶지 않았어요. 현장에 있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었죠. 50을 넘기면 너무 늦을 것 같았어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실행에 옮겼죠.

Q. 아나운서 윤영미하면 최초의 아나테이너라는 타이틀을 떼놓을 수 없는데요.
2002년만 해도 아나운서들이 예능 출연을 하지 않던 시절이에요. SBS에서 처음으로 추석 특집에 아나운서들을 예능 프로그램에 내보내 유명 가수들과 대결을 시켰어요. 그 당시 신신애 씨 흉내를 내서 대상을 받고 큰 화제를 모았죠.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아나운서는 예쁘고 차분한 사람으로 여겨지던 시대인데 이미지가 망가질까 두렵진 않았나요?
방송이라 최선을 다했을 뿐이에요. 남들은 가수들 테이프를 들으며 준비를 했지만 저는 신신애 씨 집에 찾아가 합숙을 하다시피 하며 춤과 노래를 직접 배웠어요. 옷도 신신애 씨가 무대에서 착용한 의상을 빌렸죠. 제가 예능에서 계속 망가지는 역할을 하니까 반대하던 아나운서들도 있었는데요. 제가 해서 즐겁고 시청자가 즐거우면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봐요.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자칭최고령 아나운서로 활약 중인데요. 지금까지 활동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비결을 꼽으라면성실함지독함 두 가지에요.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지각이나 결석, 약속 등을 어겨본 적이 없어요. 학창 시절에는 만원 버스가 싫어 늘 1등으로 등교했고 회사에 지각하거나 뉴스를 펑크낸 적도 없어요. 프로그램을 맡으면 후회가 남지 않을 정도로 제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최선을 다해요. 게으르거나 열심히 안 해서 못하는 경우가 없는 거죠. 제가 어떤 일을 못 했다면 그건 제 역량이 부족해서지 노력을 안 해서는 아니에요. 그래서 전 무슨 일이 지나고 난 뒤나 그때 더 잘할 걸 이런 후회가 없어요.

Q. 주목 받는 아나운서도 아니었다고 들었어요.
입사해 보니 주변에 예쁘고 키도 크고 화려한 아나운서들이 많았어요. 상대적으로 외모가 뛰어난 편이 아니니 이름 없는 아나운서였을 뿐이었죠. 그래도 최선을 다했어요. 주로 리포터나 목소리만 나가는 작은 역할이었지만 그것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가령 “현대제철 시보 10시를 알려드립니다” 이런 녹음이 있어요. PD가 오케이 사인을 줘도 저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번, 20번 다시 해봤어요. 10개를 시키면 20개를 했어요. 그러면서 PD들의 신임을 얻게 되었고 조금씩 더 큰 프로그램을 맡을 수 있었어요. 아나운서를 하기에 참 악조건인 사람이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방송 일이었기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어요.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워킹맘으로 오랜 시간 일을 하셨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워킹맘으로 사는 거, 참 어렵죠. 고충 너무 잘 알고요. 연년생 아들을 키우며 10년 동안 저녁 외출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했어요. 퇴근하면 애들 보러 집에 가야 했으니까요. 그래도 지나고 보니 후배들한테는 ‘절대 애들 때문에 일을 그만두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내가 집에 없어서 아이들이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아요. 24시간 엄마가 붙어 있다고 아이들이 잘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의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고 봐요. 엄마 인생도 중요하고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니까요. 또 하나. 회사와 가정을 꼭 분리하라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회사에 오면 회사 일, 집에 오면 가족에게 집중하는 게 필요해요.

Q. 새로운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미리 계획을 세우고 움직인 적은 없어요. 마음 끌리는 데로 살다 보니 그게 무수히 많은 점을 찍는 거더군요. 작년에는 여행 에세이를 냈는데 그것도여행책을 써야지 마음먹고 출간한 게 아니에요. 20년 정도 여행을 많이 다녔고 그 중에 좋았던 곳을 SNS에 간간이 소개했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거기가 어디에요?’ ‘너무 좋네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는 거예요. 그러다 책 제의를 받고 책을 쓰게 되었죠. 작은 점에서 출발했던 일들이 모여 면이 되고 그러더라고요.

색깔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면 윤영미 아나운서의 색은 단연 ‘레드’. 강렬하면서도 열정적인 색. 그녀가 나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생동감 있는 목소리로 낭랑하게 인사를 건넨 순간 무채색의 스튜디오는 그녀처럼 밝고 화려한 에너지가 가득 퍼졌다.

Q. 도전의 아이콘, 윤영미 아나운서의 다음 행보가 궁금합니다.
여행책을 쓰는 일이 참 행복하더군요. 그럼 다음 책은 어디를 쓰면 좋을까 생각해보니제주가 떠올랐어요. 제주책을 내려면 제주에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 실행에 옮겼고 지금은 서울과 제주를 왔다 갔다 하며 살고 있어요. 내비게이션을 따르지 않고 제주의 이곳 저곳을 탐험하고 있는데 좋은 곳이 참 많아요. 조만간 제주 가이드북으로 인사드릴게요.

글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박현진(Name Studio)
영상 임상현(ATO Studio)
헤어 시원(살롱 드 플로리)
메이크업 화영(살롱 드 플로리)

  • tae***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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