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5월 11일부터 27일까지 3주간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슬기로운 제철생활’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침체되어 있는 사업을 조기 정상화해 미래에 재도약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기술·품질 강화’ ‘수주·영업 혁신’ ‘원가경쟁력 향상’ ‘일하는 방식 변화’의 총 4가지 부문에서 직원 공모를 받았다.
공모전은 사내 인트라넷인 오토웨이 게시판에 아이디어 제안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했다. 게시된 아이디어를 댓글로 보완한 댓글 작성자와 최다 조회 게시물 및 제안 최다 추천자에게는 10만 원의 상금 또는 참가자의 이름이 각인된 고급 볼펜을 포상으로 지급해 임직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특히 직원들은 서로의 아이디어에 다양한 댓글을 달아 의견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키는 등 공모전 게시판이 직원들의 온라인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오토웨이의 롤링 페이지에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공모전 게시물의 재치 있고 트렌디한 이미지와 일일 최다 조회/추천 순위는 직원들 사이에서 많은 화제가 되며 공모전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총 83개의 아이디어 중 총 4개의 아이디어가 혁신성, 효과성,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부문별 1위 아이디어로 선정되었다. 먼저 ‘기술·품질 강화’ 부문 당진제철소 스마트팩토리기술팀 손병종 사우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 과제 공모전’은 4차 산업혁명의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사내/외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통해 우리 회사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한 빅데이터·인공지능에 대한 전문적인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고 신기술에 대한 과제 발굴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두 번째로 선정된 ‘수주·영업 혁신’ 부문 영업본부 봉형강해외영업3팀 민광희 사우의 ‘수출모선 현황 및 C/R(CARGO READY : 운송 가능 현황) 실시간 공유 조회’는 현재 수기로 집계되어 공유되고 있는 일별 수출 모선 입/출항 일정 및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수작업으로 인한 작업 시간을 줄이고 실시간 모선 및 C/R 현황을 자동으로 업데이트해 유연한 화물 운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아이디어이다.
세 번째는 ‘원가경쟁력 향상’ 부문의 ‘#1 열연 2SPM 권취 작업 개선’ 아이디어로 당진제철소 열연1부 윤여준 사우가 제안했다. 이는 스크랩 권취 작업시 동일 작업 반복으로 인한 작업시간 소요와 작업자의 피로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이전 코일의 탑(Top)부와 다음 코일의 엔드(End)부를 겹쳐서 작업해 스크랩 발생 수량과 크레인 작업 부하 및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설비 작동 횟수와 코일 밴드/씰 사용량을 줄여 원가를 절감할 방안이다.
마지막으로 ‘일하는 방식 변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포항공장 설비팀의 김진우 사우의 ‘정비 부문 일하는 방식 개선’ 아이디어는 정비 조직에 대한 전략적 정비 업무 체계를 수립해 설비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로 설비 분류 체계를 표준화 하고 설비 중요도와 중요 설비 관리 방안 등에 대한 기준을 세워 지속 가능한 설비 관리를 통해 기업 이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내용이다. 이 네 가지 아이디어에는 20만 원의 상금과 고급 볼펜이 수여 됐으며, 이 중 3가지 아이디어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진행하는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추천되었다. 특히 윤여준 사우의 아이디어는 그룹사 심사에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으며 현재 실현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1위 수상자 외에도 베스트 댓글에 기획실 전략경영팀 최현환 사우 외 3명, 최다 추천에는 연구개발본부 글로벌 솔루션팀 홍용의 사우가, 최다 조회에는 당진제철소 특수강정비팀 이명종 사우가 선발되었으며 아이디어 제안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으로 고급 머그컵이 전달되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 경영혁신 활동을 전개하여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공모전 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사우들의 이야기는 이번 호 ‘화제의 사우’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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