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9일은 철의 날을 기념해 철강인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노고를 기억하고 그간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다. 올해 철의 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대신 철강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을 통해 철강 업계의 연대와 협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 뜻 깊은 자리의 주인공이었던 현대제철의 자랑스러운 철강인들을 만나본다.
은탑산업훈장 | 영업본부 함영철 전무
철의 날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영예롭게 생각합니다. 개인의 수상이 아닌 회사를 대표해서 받은 상이며, 어려운 환경 속에 서도 회사 전체가 노력한 결과이기에 더 자부심을 느낍니다.
현대제철은 1953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습니다. 이는 구성원 모두가 회사의 위기 때마다 역량을 집중하고 도전해 이룬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글로벌 경기 침체와 철강 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금의 어려움도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동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면, 더 경쟁력 있는 회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시에 사우들 모두 개개인의 역량을 개발하고 서로 신뢰하며 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책임감을 갖고, 신제품 및 신수요 개발 확대를 통해 국내 철강 산업과 수요 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역할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수상을 축하해주신 사우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 당진제철소 제선조업지원팀 김희원 사우
철강업에 근무하면서 철의 날에 수상도 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회사에서 근무한 지난 8년은 항상 새로운 도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조업, 정비, 생기, 연구소 등 관련 부서들과 협업해 문제를 해결하던 벅찬 순간들이 떠오르는데요. 지금껏 함께 일해온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료들이 서로 돕고, 함께할 때 이 위기를 이겨내고,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제가 근무하고 있는 제선 부문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고 싶을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더 노력하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 기획실 홍보팀 박천탁 사우
제가 이 상을 받아도 될지 부끄럽기도 한데요. 저만의 성과가 아니라 회사와 동료들이 만들어낸 결과로 받은 상이라 기쁜 마음도 듭니다. 지금까지 해온 업무들 대부분이 단기간에 성과가 나지 않고,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했어요. 그러니까 저는 선후배들이 이룬 성과에 결과물을 조금 더 더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긴 호흡의 일을 하는 사우들에게 저의 수상으로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동료들과 이런 기쁨을 누릴 기회가 분명히 오거든요.
앞으로도 동료들과 힘을 합쳐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회사를 만들어가는 게 저의 소박한 꿈입니다. 요즘 코로나19로 사회적 제약이 많아 사우들은 물론 전 국민이 위축되어 있는데요.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해소됐을 때 날개를 더 활짝 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건강 잘 챙기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보람찬 시간을 함께했으면 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 연구개발본부 부품개발지원팀 이동열 사우
저뿐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데, 제가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죄송한 마음도 있습니다. 현재 연구개발본부 제품개발센터 응용기술실 부품개발지원팀에서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요. 저와 함께 일하고 있는 팀원들과 항상 저를 믿어주고 도와주신 사내외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간 동료들과 함께 계획하고, 선행 개발했던 부품이 실제 자동차에 적용되고,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할 때면 늘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사가 현대기아자동차와 더불어 글로벌 자동차사에 더 많은 소재와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자동차 소재 분야를 이끄는 철강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금 모두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요. 무엇보다 모든 사우와 가족들이 건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철강기술상 | 당진제철소 제강연주지원팀 임세호 사우
이 상은 제강연주지원팀과 여러 부서의 협업으로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저는 그저 대표로 상을 받았을 뿐이고요. 무엇보다 저희가 진행한 프로젝트가 대외적으로도 인정 받았다는 것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그동안 위기도 있었지만, 누구도 포기하지 않았고, 협업 부서들이 한목소리를 내며 도와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제강, 연주 공정은 쉬운 업무가 아닙니다. 그래도 제철소에서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이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냈으면 합니다. 저 역시 후배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시작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함께 해주신 박관수 사우를 비롯한 연주1부 식구들, 그리고 어려운 환경에서 측온하느라 애쓰고, 일 년 넘게 수많은 슬라브를 손질하며 검사하느라 고생한 연주 생산기술, 공정연구, 소재품질 실무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글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홍보팀
축하합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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