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찬 바람 부는 추운 겨울, 몸을 일으켜 노동력을 제공하러 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의지를 필요로 한다. 11월 21일 당진시 신성대학교 실내체육관에는 어려운 발걸음을 하고도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들이 모였다. 다소 이른 시간, 영하까지 떨어진 날씨에 추운 손을 비비며 도착한 그곳에는 입구부터 온기가 흘러나왔다.

‘2019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봉사활동’에는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과 회사 임직원, 어기구 국회의원(충남 당진), 김기재 당진 시의회 의장이 참여했다. 또 당진 시민들과 대한적십자, 녹색어머니회, 여성복지회, 새마을부녀회, 자매결연복지시설 관계자와 신성대 외식조리학과 학생 등 총 400여 명이 동참했다. 회사와 CJ헬로비전 충남방송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활동은 시작부터 끝까지 활기가 넘쳤다. 당초 300명으로 예상했던 참가자는 400여 명으로 늘었고, 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1만kg이 넘는 5,000포기의 김치는 순식간에 완성됐다.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당진제철소 박종성 소장의 축사로 2019 김치 나눔 행사가 힘차게 시작되었다.

당진제철소를 중심으로 한마음으로 전하는 온기
2019 김치 나눔 행사는 축사로 시작됐다.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은 “추운 날씨에도 많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봉사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박미숙 충남방송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쁨이 될 수 있는 봉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홍성 당진시장은 당진 시민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고 훈훈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시에서는 당진 시민의 행복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어기구 국회의원과 김기재 시의회 의장의 축사가 끝난 뒤 회사와 충남방송에서 당진시에 전달하는 김장김치 5,000포기와 충남방송이 신성대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본격적인 김장 봉사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신성대 레저학과 안주미 교수와 학생들은 스트레칭 체조를 준비했다. 이곳에 모인 이들은 한마음으로 허공을 가르는 빨간 고무장갑 물결을 만들었다.

‘당진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김장 나눔 봉사, 출발!’이라는 힘찬 외침으로 시작된 김치 담그기. 개그맨 김재욱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행사는 지루할 틈 없이 진행됐다. 행사장 중앙에서 열심히 김장에 전념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루떡과 수육 등 다양한 음식이 준비됐다. 고생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또 다른 봉사자들은 발 벗고 뛰어다니며 떡과 수육을 나누고 직접 먹여주기도 하며 정을 나눴다.
실내체육관 한쪽에는 포토존, 나눔 분식, 의료 봉사 코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입구에 위치한 포토존에는 올라프, 미키마우스, 곰돌이 푸 등 친숙한 캐릭터 인형들이 반겼고, 참가자들은 이번 나눔 활동을 기념하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나눔 분식 코너에는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는 따뜻한 어묵과 김밥, 순대, 커피와 차 등이 마련돼 있었다. 먹음직스러운 분식은 추운 날씨도 잊게 할 만큼 든든하고 따뜻했다.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이번 김치 나눔 활동은 봉사자들도 즐기면서 남을 도울 수 있어 기쁨이 더 컸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나다
회사는 매년 김장 나눔 활동을 시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당진 시민과 함께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노련하게 김치소를 버무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고사리손으로 애쓰는 아이들도 보였다. 지역 어린이집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을 하기 위해 참가한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장난기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어르신에게 드릴 김치에 정성을 쏟았다.
한편 신성대학교 학생들은 체조에 이어 에어로빅 공연을 준비했다. 레저학과 학생들은 신나는 댄스뮤직에 맞춰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흰 티셔츠에 체크셔츠를 허리에 걸친 학생들이 발산하는 젊음의 열기는 행사장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번 활동은 즐기며 나누는 일석이조의 활동이었다. 봉사자들은 회사의 지원에 많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숙희 자원활동봉사회 회장은 “오늘 만든 김치는 우리 단체에서 나누는 밑반찬과 함께 당진시 어르신들께 전달해드릴 계획”이라며 “항상 현대제철 이웃사랑 나눔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미정 반딧불 나눔복지재단 이사장은 “김장은 손이 많이 가는 일이라 어르신들께서 김치 걱정을 많이 하시는 데 이런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너무 흐뭇하다”며 “현대제철에서 이런 자리를 만들어줘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회사와 충남방송은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김장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봉사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 2019 김장 나눔 행사 스케치.

다양한 이벤트와 축하 공연을 더해 봉사는 축제로 마무리됐다.

“당진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나눔 활동에 함께한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한 경품 이벤트와 축하 공연은 여느 공연 부럽지 않은 흥겨운 분위기를 자랑했다. 김장 활동은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됐고 공연을 준비하던 가수들은 보다 빨리 당진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경품은 TV, 공기청정기, 제습기, 다리미, 전기밥솥, 프라이팬, 에어프라이어 등 실속 있는 상품들로 준비됐다. 가수 하이런과 여행스케치, 신예는 차례대로 신나는 공연을 펼쳤고 경품을 직접 추첨하기도 하며 봉사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당진 시민들과 봉사자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공연을 한껏 즐겼다.

이번 행사에서 담근 5,000포기의 김장김치는 10kg씩 1,300박스로 나뉘어 30개의 복지시설과 저소득 가구, 복지재단 및 당진제철소 인근 노인정으로 전달됐다. 매년 김장 나눔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는 올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꾀했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도움을 받은 우리 이웃은 물론 참가한 봉사자들 또한 만족스러운 활동이 돼 두 배로 커진 기쁨을 누렸다. 당진제철소장 박종성 부사장은 “지역과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당진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김재이(안테나 스튜디오)

  • lmj*** 댓글:

    모두 함꼐 하니 포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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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kq*** 댓글: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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