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과 공장 사이를 연결해 적절한 기준을 잡아줍니다
판재수주관리팀 김현미 사우

‘영업과 공장을 잇는 중간 역할로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을 설정하는 일에 보람을 느껴요.’
팀 이름처럼 수주를 관리하고 아울러 높은 판매로 이어지도록 방향을 설정하는 판재수주관리팀 김현미 사우. 그녀는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가 회사 전체에 이익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영업과 공장 모두 윈윈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판재수주관리팀 김현미 사우의 업무를 따라가 보자.

회사에는 다양한 업무가 존재하고,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다른 팀과의 협업은 필수다. 그중 ‘협업’이 무엇보다 우선시되는 팀이 있으니, 바로 판재수주관리팀이다.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내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만큼 보람도 클 수 밖에 없다.

생산과 판매, 재고 밸런스 맞추기
판재수주관리팀의 김현미 사우는 회사 내에서 팀과 팀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 이름에 ‘수주관리’라는 이름이 들어있듯이 생산과 판매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수주계획을 수립하고 영업에서 수주한 주문들을 공장으로 전달해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생산 투입 시기를 조절하고 납기를 맞추는 일이 그녀의 주 업무다.

‘매월 계획을 수립하고 영업팀과의 협의를 거쳐 그들의 애로사항과 이슈를 공유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어요. 연간 생산과 판매, 재고 밸런스를 보며 장기적인 방향성을 체크해 나가는 거죠.’

판재수주관리팀은 생산계획을 바탕으로 실제 공장에서 생산 가능한 양을 정해 월단위,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이후 제품별, 팀별로 판매계획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생산량을 설정하고 공장 상황을 고려해 주별로 투입량을 계획한다. 이 과정에서 ‘밀(Mill) 배분’이라고 하는 작업을 함께 거치는데 각 공장별, 라인별 배분량을 또 결정내린다. 이렇게 여러 단계에 걸쳐 상세하게 작성한 수주계획을 바탕으로 영업사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실제 주문을 공장에 전달한다.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 진행을 관리하며 주문 투입부터 시작해서 제품 입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생산과 판매, 재고 3박자가 모두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관리해 나가고 있어요. 한순간이라도 어긋나면 전체 균형이 깨지기 때문에 세심하게 전 과정을 챙겨야 합니다.’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성 설정하기
여러 팀과 협업하다 보면 애로사항이 생기기도 한다. 사실 이슈라는 것은 한 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러 팀들이 함께 엮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모두가 만족하는 방향을 설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팀별로 이해관계가 상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귀’와 ‘공감’. 늘 모두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들의 업무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마음을 가지려는 데에서 출발하다 보면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기 마련이란다. 생산과 판매 양쪽 모두를 챙기며 전사적 목표 달성을 위한 ‘협업’을 위해 팀원 모두 노력 중이다.

‘저희 팀에는 제품별로 열연과 냉연, 후판 세 개의 파트가 존재하는데요. 기본적으로 내가 하는 일이 옆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파트원들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요. 예를 들어 저희 열연파트에서 제가 짠 계획대로 영업사원들이 수주를 받아오면 옆자리 동료들이 제조 가능 여부를 검토 해주고 실제 압연 편성 단위까지 계획을 짜는 거죠. 제가 공장에 주문을 넣으면 매출대상재나 긴급재가 누락되지 않도록 생산관리를 해주는 동료도 있고요. 이런 식으로 유기적으로 서로 함께 일을 해내가는 팀이다 보니 든든한 팀워크를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철강제조업을 하는 기업이라 생산과 영업을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 아마 수주관리팀이 없다면 대혼란이 오지 않을까 자부심을 가지며 일을 하는 김현미 대리는 누구보다 긍지를 가지는 팀원이라고 할 수 있다.

*11월 22일 발행되는 「쇠부리토크」 1083호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코너에 업무를 소개하고 싶은 팀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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