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법인 설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다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인도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성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회사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

세계적인 철강 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에서 회사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0위로 선정했다. WSD는 매년 전 세계 34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규모, 생산성, 수익성, 안정성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경쟁력 순위를 발표한다. 회사는 작업자의 숙련도 및 생산성, 고객 근접성, 기술혁신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세계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수요산업 침체, 수출대상국의 수입규제 강화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이런 성과를 달성한 것은 신규투자를 과감하게 집행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 회사와 사우의 노력 덕분이다. 특히 이번 WSD의 평가에는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판매 확대, 인도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 신규 가동, 금속 분리판 생산능력 확충 등의 요인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첸나이법인(사진)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인도 법인이다.

자동차 강재 판매 확대로 글로벌 탑10 철강사에 오르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강종별 전용화 공장을 운영하고 설비 신예화 투자를 단행하는 등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조기 가동한 인도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SSC)는 글로벌 자동차 수요성장에 대응해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회사의 신규투자가 결실을 이룬 사례다.

인도는 앞으로 자동차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시장이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판매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도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난타푸르에 신설된 기아차 인도 신공장은 8월부터 ‘셀토스’를 생산하고 내년부터는 4개 차종으로 생산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차 인도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기아차는 연간 98만대 생산능력을 갖춰 인도 자국 업체인 타타(68.5만대)를 누르고 마루티 스즈키에 이어 인도에서 영업하는 자동차 메이커 중 두 번째로 높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 강판을 완제품으로 가공한다.

신설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로 인도 시장 성장에 대응
지금까지 회사는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공장 설립에 발맞춰 베이징법인(HSBJ), 앨라바마법인(HSAL) 등 현지 법인을 세워 자동차 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왔다. 3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첸나이법인에 이은 회사의 두 번째 인도 법인으로 기아차 인도 신공장에 자동차 강판을 공급하는 중책을 맡았다. 또한, 다른 글로벌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의 주문, 출하, 재고 등을 관리하는 해외차영업팀 전미린 대리는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한국에서 생산한 자동차 강판과 인도 현지의 철강회사가 만든 자동차 강판을 완제품으로 가공해 기아차 신공장으로 납품하는 중요한 곳”이라고 밝혔다.

약 470억 원을 투자해 2만 평 대지에 강판 가공설비를 설치한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는 향후 30만대 수준의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자동차 강판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강재는 회사의 핵심 분야다.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판매를 높이기 위해 회사는 최고 수준의 품질 달성과 함께 신규 강종을 활발하게 개발하고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자동차 전문 브랜드 ‘H-SOLUTION(에이치 솔루션)’을 선보인 것도 자동차 강재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다. H-SOLUTION은 고장력강, 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의미하는 브랜드다.

회사는 글로벌 자동차 강판 경쟁력 확보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속적인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 상승을 위하여
이런 노력 덕분에 올 1분기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6만3천 톤을 기록했다. 여기에 양산을 시작한 아난타푸르 스틸서비스센터의 실적까지 더해지면 회사의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량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자동차 강재 등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회사의 발걸음이 무척 분주하다.

  • 반갑습니다. 포항에 근무하는 장성철입니다.
    더운날씨에 몸건강 챙기시고 즐겁게 일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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