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
달리며 하나 되는 철강인들의 축제

 
지난 5월 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공원에서는 국내 대표적인 철강 업계의 임직원이 모여 화합하는 행사인 ‘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제철의 안동일 사장을 비롯해 철강협회 이민철 부회장, 포스코 장인화 사장 등 30여 명의 철강업계 대표들과 400여 명의 임직원이 축제의 처음과 끝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의 MC는 개그맨 강성범이 맡았다. 강 MC의 익살스럽고 매끄러운 진행은 각지에서 모여든 다양한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마라톤 하기에 이보다 좋은 날씨가 있을까요?’라는 강 MC의 말처럼 선선한 바람과 쾌적한 기온 덕분에 마라톤을 준비하는 철강인들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10km와 5km 마라톤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 멘트에 따라 철강인과 가족들이 스타트라인에 모였다. 드디어 시총 소리와 함께 마라톤이 시작됐다. 기록을 달성하려는 러너,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려는 철강인들이 저마다의 기대를 품고 강변 길을 달렸다.

현대제철 임직원과 가족들은 모든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안동일 사장은 “이번 행사는 친환경 자원으로서의 철강을 부각시키고 현대제철 직원들의 건강과 가족애를 과시할 좋은 기회입니다. 무리하지 않고 업무와 잘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마라톤 출발 후 20여 분이 지난 시각. 예상보다 빠른 기록으로 선두 러너들이 결승점을 통과했다. 회사는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10km 남자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냉연생산2부 박대우 사우가, 5km 여자 부문에서 응용기술개발팀 김혜진 사우가 각각 1등을 차지했다.

10Km 남자 부문 1등을 차지한 박대우 사우와 김혜진 사우의 공통점은 전년도 대회에서 2등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1위를 하기 위해 지난 1년간 러닝 연습을 꾸준히 해 온 그들의 노력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박대우 사우
당진제철소 냉연생산2부
“작년에 2등을 하고 무척 아쉬웠어요. 그래서 올해는 꼭 1등을 하고 싶어서 틈틈이 연습하며 준비했죠. 1등으로 시상대에 올라서니 성취감과 함께 자존감도 커지는 것 같아 행복합니다.”

김혜진 사우
연구개발본부 응용기술개발팀
“올해는 1등을 목표로 굳은 결심을 하고 연습을 했는데 1등을 차지하게 돼서 기뻐요. 응원해주신 연구소 사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 취지에 걸맞은 특별한 형제 철강인이 있었다. 당진제철소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이수호 사우와 그의 친동생이자 광양에 위치한 철강사에 근무하는 이천호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수호 사우
당진제철소 철근정비팀
“충남 예산에서 매년 진행되는 ‘윤봉길 마라톤 대회’라는 마라톤 대회가 있습니다. ‘의좋은 형제상’이 있어서 동생과 함께 7회째 참여해 매회 10km 이상을 달렸습니다. 이번 철강 마라톤 대회도 함께 달리면 좋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천호 사우가족
“철강 업계에 근무하는 형님의 영향으로 저도 철강 회사에 취직해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개최되는 대회를 참가할 때도 좋았지만, 오늘같이 철강인을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서 형님과 달리게 되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철은 재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축제에는 마라톤 대회를 비롯해 철의 소중함과 친환경성을 직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철제 캔에 다육 식물을 심어보고, 철강 에코백을 만들어보는 행사는 유독 인기가 많아 일찌감치 행사가 종료되는가 하면 ‘철강사랑 타투 스티커’, ‘금속 공예’를 체험해보는 행사 부스에는 어린이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축구공을 차고 선물을 받는 ‘철강사랑 슛돌이’, ‘SNS 인증샷’, ‘후크볼 빙고’ 등의 이벤트는 최고의 인기 코너. 푸짐한 선물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인 철강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마라톤이 마무리된 이후에도 각 회사 단위로 직원들의 단합을 끌어낼 단체 줄넘기 대회와 OX 퀴즈 대회가 진행됐다.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행운의 제비뽑기 행사도 이어졌다.

참가한 철강인들에게 큰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2019 철강사랑 마라톤 대회’는 함께한 가족들에게도 새로운 추억과 푸짐한 선물들을 남기며 마무리됐다.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조우진(흐름)
영상 임민수(LIM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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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1. 매년 5월이면 다녀 오는데요~ 이번년에도 저희6인 가족 재밌게 다녀 왔어요~ 전날 비가와서 많이 걱정 했는데…날씨 덥지도 춥지도 딱! 적당 했어요~
    너무 많은 이벤트 와 먹거리~ 매년 참여 시켜 주셔서 너무나 감사 합니다. 그날 수고 하신 관계자분들 운영진분들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