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장과 노동조합 포항공장지회는 12월 24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거주하는 베트남 출신 다문화 가정 16명에게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기금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포항공장 노동조합이 올해 6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문화 가정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 방문을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끝전모으기 매칭그랜트 기금으로 조성한 것이다.
포항공장장 황성준 상무는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노사가 함께해 기쁘고 지원을 받은 다문화 가정 가족들의 밝은 얼굴을 보니 지원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고 노동조합 포항공장지회 이동기 지회장은 “앞으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더 살피고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새해에도 포항공장 노사는 다양한 지역 맞춤형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