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원료 이송 수단인 벨트 컨베이어 포설기 개발에 성공, 특허 취득에 공헌한 이들이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구상을 시작해 제작 기간 6-7년이 걸려 성공에 이른 사전포설기는 원가절감은 물론 작업 시간 단축과 함께 작업 안정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 벨트 컨베이어 포설기 개발의 히스토리와 함께 그 주역들을 소개한다.
“지금도 현장에서는 사우들이 벨트 교체작업으로 땀 흘리며 정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포설기의 개발로 그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된 것에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도종구 사우 당진제철소 중앙설비팀 |
“이번 성과는 현장에서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감하며, 해결점을 찾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됐습니다.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성규 사우 당진제철소 중앙설비팀 |
“혁신의 시작은 개선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작은 문제점부터 해결하고자 하는 모든 동료 분들과 이 영광을 같이하고 싶습니다.” 이상봉 사우 당진제철소 중앙설비팀 |
“현장의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개선 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의 모든 사우 여러분, 오늘도 땀 흘리며 현장 개선에 앞장서고 계시는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석연 실장 인천공장 정비실 |
일반 벨트 컨베이어는 마모가 되면 기존 벨트를 잘라 제거 후 새 벨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교체한다. 25톤 가량의 벨트를 크레인으로 들어올려 5-6명이 함께 7미터 단위로 지그재그로 풀어놓는 사전 포설을 해야 하는데 이때 안전사고의 위험부담이 크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맹점이 있었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중앙설비팀이 뭉쳐 오랜 시간 열정을 쏟아왔고, 결과적으로 기계화에 성공한 것이다.
포설기의 개발은 원가절감은 물론 현장 작업 시 안전성 확보를 통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했다. 더 뜻깊은 것은 개발의 주역들이 회사에서 직무발명 포상으로 받은 상금을 지역 아동센터에 기증하기로 한 것.
특허 취득을 한 것 만으로도 스스로 자랑스럽고 서로에게 고맙다는 그들은 지난 6-7년의 시간을 함께한 의미로 상금 전액을 회사 봉사단체를 통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이번 벨트 컨베이어 포설기 개발의 주역인 이석연 실장과 이상봉 사우, 김성규 사우, 도종구 사우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쓴 많은 현장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입을 모아 고마움을 전했다. 그들이 함께 일군 혁신적 성과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