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튜디오는 2017년 9월 현재 총 16개의 영화를 제작해 총 120억 달러(한화 약13조 8천억원)를 벌어들였다. 마블스튜디오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케빈 파이기(Kevin Feige)는 마블스튜디오 CEO가 되었을 때부터 한 가지 확고한 원칙을 세웠다. 바로 만화 원작을 존중해 마블이 만들어낸 슈퍼 히어로 캐릭터와 마블 만화의 세계관, 즉 마블 유니버스를 그대로 영화로 구현하겠다는 것이었고 결과적으로 그의 전략은 마블만의 독자적 세계를 구축하는 성공요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