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화성파이프는 1986년에 창립해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해 온 강관전문대리점이다. 전선관을 전문으로 오랜 시간 현대제철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진정성 있는 영업과 약속에 대한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성파이프의 이수현 대표를 만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신뢰받는 영업의 핵심은 진정성
“화성파이프는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설립하신 회사입니다. 젊은 날 철강회사에서 일하신 경험을 바탕으로 강관대리점을 개업하셨죠. 제가 일한지 어느덧 20년이 된 화성파이프는 처음엔 전선관 전문업체였습니다. 창업 당시 소수의 인원에서 현재의 규모로 성장하는데 있어 아버지께서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노력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더욱 건실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 소폭이지만 작년 대비 매출액이 상승하는 등 회사는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화동, 김포 등지에 대규모의 물류창고가 있어 울산공장 등에서 완제품으로 올라오는 강관을 차질 없이 적기에 납품하는 일 또한 문제가 없다.
화성파이프는 전국 판매량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전선관을 취급하는 대리점 중에서는 화성파이프가 판매량이 가장 높은데 그 이유는 진정성있는 영업에 있다.
“기존 고객 관리는 기본이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고객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행될 공사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고 돌발적인 상황에서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소량의 제품이라도 차질없이 적기에 납품하는 것을 원칙으로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등을 꿈꾸며
이수현 대표에게 직원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는 고객과의 유대관계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야유회 등 사외 활동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일체감을 형성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이수현 대표는 회사가 더욱 탄탄해 질 수 있는 힘이 직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다. 외부고객도 중요하지만 내부고객인 직원부터 잘 챙기는 것이 회사 성장의 비결이라는 것은 선친께서 물려주신 유산이다.
이수현 대표는 원료부터 생산, 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는 회사는 현대제철이 유일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기대감과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현대제철과 함께 오랜 시간 쌓아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그는 전선관 판매에 있어서 만큼은 독보적인 경쟁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꼼꼼하고 강직하셨던 아버지께서 현대제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랜 시간 일구어놓은 회사를 더욱 성장시키는 것이 제 꿈입니다.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이끌어나간다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말은 적게, 생각은 많이’ 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기억하며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수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