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설비 제조에만 평생을 몸담은 ㈜비엠아이 이동열 대표의 열정은 뜨겁다.
그와 함께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 또한 이 대표를 닮아 매일 힘차게 움직인다. 직원과 고객, 협력사에 대한 신뢰와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비결을 확인해봤다.
진심을 더한 파트너십으로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현대제철과의 원활한 협업을 위해 당진사무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비엠아이는 3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철강설비 제조회사다. 조직은 크게 제철기계사업부, 건설기계사업부, 자동화사업부로 나뉘어 있다. 특히 제철기계사업부는 현대제철과의 우수한 협업 성과로 2016년에는 감사패를 받을만큼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현대제철과 협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배우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하면서 동반 성장을 해왔습니다. 우리가 공급하는 설비가 곧 현대제철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생각으로 작은 부품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제작하고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작년에는 현대제철 포항공장 합리화 공사에 참여했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합리화 공사는 공장의 설비를 개선하기 위한 규모가 큰 공사였다. 직원들과 함께 밤 새워 회의하면서 사전 준비까지 1년이 걸린 대형 프로젝트였다. 때문에 설비 제작부터 납품, 설치까지의 전 과정을 진행하던 직원들은 성공적으로 끝난 시운전에 환호하며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비엠아이는 끈끈한 파트너십으로 서로 돕고 배우며 어려운 상황에서는 언제든 함께 극복할 준비가 되어있다.
소통과 신뢰
비엠아이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직원 전원이 모여 부서별로 월간 계획을 발표한다. 연초에 연간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월별로 세워 그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50여 명의 전 직원들이 다같이 업무를 공유한다. 이는 임직원들이 서로 신뢰하기에 가능한 일이다.
“상명하복식의 지시나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알아서 목표를 세우고 주인의식을 갖고 실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죠.”
이동열 대표는 직원들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의욕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 노력한다. 그 결과 작년에는 모든 부서들이 연간 목표를 달성했고, 올해도 목표를 향해 모두가 함께 한마음으로 달리고 있다. 이 대표가 강조하는 소통은 사람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직원들이 다른 곳에 가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도 또 하나의 비엠아이 파트너가 생기는 것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직원과의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함께 성장하는 비엠아이. 철강산업의 침체기에도 좌절하지 않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돌파구를 찾아내며 일어서는 비엠아이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이동열 대표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말을 매일 아침마다 책상에 앉아 복창합니다. 시련은 계속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시련을 받아들이되 실패는 하지 말자는 경영철학을 가지고, 직원들과 함께 긍정적인 마인드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