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직전, 젊은 전략가 ‘크누드스토르프(Jorgen Vig Knudstorp)’에게 회사를 맡긴 레고(LEGO)그룹. 서른 네 살 밖에 되지 않은 젊은이가 CEO가 된 것은 레고의 70년 역사에서 아주 놀라운 선택이었다. 이 젊은 CEO는 레고를 살리기 위해 복잡한 전략이 아닌 생존에 집중했다. 그 결과 단순 명료한 ‘13.5퍼센트’라는 목표를 세워 파산 위기에서 벗어난 레고는 다시 장난감 왕국의 위엄을 되찾을 수 있었다. 흔히들 복잡한 환경에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고 여긴다. 그러나 나아갈 방향을 분명히 한, 단순 명쾌한 ‘결정’하나가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레고의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