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1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서 임직원과 고객사 자녀, 장애 중·고등학생 각각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더불어하나’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회사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체험행사로, 특히 올해는 회사 임직원 자녀뿐 아니라 고객사 임직원 자녀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평소 혼자 장거리 여행을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장애인 청소년들의 바람을 반영해 올해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주도를 방문,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올레길 걷기, 감귤농장에서 귤따기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으며, 서로의 장벽을 허물고 사진촬영 미션을 수행하는 등 활발히 소통했다. 이번 여행에 참가한 수내중학교 이원민양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처음이라 설레는 한편 걱정도 많이 됐지만 친구들과 함께 많은 얘기를 나누다 보니 2박 3일이 금방 지나갔다”며 “장애를 가진 내 짝궁은 나처럼 예쁜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사춘기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