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제철소 가족봉사단 해피프리즘이 6월 18일 농촌 일손 돕기 활동에 나섰다.
당진제철소 사우 가족으로 구성된 해피프리즘 가족봉사단 70여 명은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3개 농가에서 일손 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농촌 고령 농가 증가에 따라 농산물 수확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농작물 수확률이 저조해 출하 작물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활동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호미로 직접 캐던 기존 방식에서 농기계를 이용해 사전에 수확 준비를 한 것. 봉사단은 농가를 방문해 땅속에서 올라온 감자를 직접 수확하고 박스에 담아 포장했다.
당진제철소는 이날 수확한 감자를 전량 수매해 노인, 아동, 장애 등 45개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일부 시설은 가족봉사단이 직접 배달에 나섰다.
아울러 현장에서는 지역 농산물 활성화를 위해 활동에 참여한 가족봉사단 중 희망자에 한해 농가에서 수확한 감자와 양파 등의 농산물을 직접 구매했다.
활동에 참여한 이승제 사우 가족은 “주말 아침 흙에서 나온 감자를 직접 만지며 보람된 구슬땀을 흘렸다”며, “농가 일손 돕기를 통해 자녀에게 농사의 중요성과 식재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5월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활동을 다시 시작한 당진제철소 가족봉사단은 올해로 세 번째 활동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당진 지역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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