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으로 이룩하는 물류 선순환
당진제철소 구내운송팀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당진제철소의 면적은 270만 평, 서울 여의도 넓이의 3배다. 당진제철소 구내운송팀은 이처럼 넓은 제철소 곳곳에 퍼져 있는 공장들을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도착한 원료를 가공해 제품으로 만드는 공정마다 각 공장에서 나오는 결과물을 다음 장소로 운송한다.

“용선지원팀을 ‘동맥’에 비유한다면 저희는 ‘모세혈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팀을 이끌어가고 있는 김종수 사우가 구내운송팀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했다. 용선지원팀은 제철소의 심장인 고로에서 나오는 쇳물을 필요로하는 공장으로 안전하게 운송하는 동맥 역할을 한다. 이에 비해 구내운송팀은 몸속 구석구석까지 뻗어 있어 혈액뿐 아니라 산소, 헤모글로빈 등까지 실어 나르는 모세혈관처럼 제철소 전역에 걸쳐 원료와 생산물, 부산물을 이송한다.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구내운송팀의 장비는 229대, 운전 등을 맡은 사우는 669명에 달한다. 단일 부서로는 당진제철소 최다 인원이다.

‘소통’으로 모든 공장과 공정을 연결하다
현재 구내 운송에 사용되는 장비들은 덤프트럭 같은 일반 장비에서부터 ET카, 굴삭기, 휠러 등 특수장비 종류까지 총 28종이다. 공정 구간마다 적절한 운송 장비를 투입하는 것은 구내운송팀의 핵심 역량이다. 이를 위해 외부의 특장 장비 회사와 함께 업무에 적합한 장비를 개발하기도 한다. 이런 운행 관리와 더불어 출도착 시 짐을 싣고 내릴 때 무게를 재 물동량을 계량하는 업무는 공장 전체 물류 비용 절감에 중요하다.

이 때문에 원활한 구내운송 업무를 위해서는 가장 먼저 제철소 내 각 공정의 업무와 물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료가 제품이 되어 출고되기까지의 모든 공정을 꿰고 있어야 하며 각각의 품목과 경로, 장비, 조업 특성 등을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구내운송팀 팀원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은 소통 능력이다. 물류를 통해 다양한 부서를 연결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공장, 부서, 협력사들과의 관계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운송 시스템 가운데 하나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할 경우 생산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구내운송팀은 현장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어떤 부서나 공장에서 조금 과도한 요청이 올 때도 있어요, 그럴 때 ‘할 수 없다’고 하지 않고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호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풀려는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지요.” 업무 운영을 담당하는 김종훈 사우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야말로 구내운송팀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말했다.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물자의 승하차, 운송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적절하게 배차를 관리하는 관제 업무.

당진제철소 구내운송 업무에 사용되는 장비는 229대. 운송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 장비들을 운전하거나 관리하는 650여 명의 협력사 사우들은 구내운송팀의 큰 자산이다.

“구내운송팀은 협력사 사우가 자신의 회사처럼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제도와 계약을 개선하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계약에 일방적인 독소 조항이 없는지 수시로 찾아보고 소통을 위해 항상 노력하지요.” 김종수 사우의 말이다. 원래 물류계약팀에서 담당하던 도급 계약 관리 업무가 2016년부터 구내운송팀으로 이관되면서 구내운송팀은 제철소 내 물류를 총체적으로 관리하게 됐다. 이후 현장 애로사항을 즉시 계약에 반영하면서 협력사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구내운송팀은 공정, 공장간 원활한 물류를 위해 협력사 사우들과의 소통을 최우선 덕목으로 삼는다.

첨단 기술을 도입해 선진 물류 시스템을 준비하다
“언제나 ‘안전’과 ‘비용 절감’을 최우선 가치로 둡니다.” 김종훈 사우가 전하는 팀의 목표다. 먼저 안전관리를 위해 수시로 장비를 정비하며 차량마다 시속 30km 이상으로 운행 시 부저가 울리는 속도 제한 장치를 장착하게 했다. 또 특장차 업체들과 함께 친환경 장비로 개조하는 시도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 덕에 구내운송팀은 3,656일(2020년 1월 7일 기준) 무재해를 달성하고 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IT기술을 운송에 접목해 선진 물류 시스템을 만드는 시도도 한창이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 근거리 통신 기술인 ‘비콘(Beacon)’을 업무에 적용하는 것. 각 운송 장비들이 작업 현장에 도착했을 때 비콘을 통해 자동으로 도착 신호를 시스템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을 갖추면 운송 장비에 대한 실시간 출도착 현황 및 작업 정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어 훨씬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재 시스템 개발이 완료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비콘 프로젝트는 안전에도 적용된다. 제철소에는 교차로를 비롯해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지만 운전자에게 주어지는 정보는 부족한 편이다. 비콘을 통해 위험 구역에 들어선 운전자에게 좁은 도로 폭이나 일방통행 같은 안내를 주면 사고 확률이 훨씬 낮출 수 있다. 현재 비콘을 이용한 안전 정보 안내는 자원화공장과 제강공장 입구에서 시범 시행 중이다. 이처럼 구내운송팀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안전과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있다.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제철소 운영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구내운송팀이 짜놓은 물류망도 그중 하나다. 수많은 물자를 싣고 제철 공정 전체를 연결하는 구내운송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구내운송팀의 정비고. 안전과 쾌적한 업무 환경을 위해 장비 점검과 관리가 수시로 이뤄진다.

“저희는 종종 구내운송팀을 없애는 게 구내운송팀의 최종 목표라고 이야기합니다.” 김종수 사우의 말은 농담이 아니다. 별도의 관리 조직이 없더라도 잘 운영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구내운송팀이 끊임없는 모니터링과 고객과의 소통,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것 역시 보다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시스템을 위한 노력이다. 당진제철소 물류의 선순환을 위해 오늘도 협력사 사우를 포함한 구내운송팀 699명 사우들은 저마다 맡은 자리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팀 히어로’ 송원석 사우가 소개하는 당진제철소 구내운송팀

입사한지 4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구내운송팀의 막내인 송원석 사우는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팀 내는 물론 협력사 사우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물류 장비 및 장비를 정비하는 정비고 관리가 그의 업무. 또한 제철소에서 특수상황이 발생하면 지원을 하는데, 얼마 전 고로 생산에 긴급 투입돼 다른 팀을 도왔던 경험을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히어로 선정 소감을 겸손하게 답한 송원석 사우의 히어로는 어머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지만 아버지 몫까지 온 힘을 다해 길러주신 어머니 덕분에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제가 어머니 속을 많이 썩이기도 했는데 끝까지 저를 믿고 뒷바라지 해주셨어요.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열심히 하고 스스로 잘 관리하는 것이 어머니 은혜를 잊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쇠부리토크」 편집팀

사진 김대진(지니 에이전시)

  • 언제나 발전하는 구내운송팀이 되기를 응원합니다~~! ^^

    0
  • tae*** 댓글:

    앞으로 어머니와 많은소통하며
    살아가세요

    0
  • 앞으로 많은소통하며
    살아가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