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관련 기술력 전파

회사가 12월 2일부터 1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국내외 고객에게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회사의 자동차강재 및 관련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 ‘필러와이어 적용 TWB 핫스탬핑 용접기술’ 등 첨단 자동차 소재 및 기술과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첫날인 12월2일에는 ‘미래 자동차 소재의 전망’ 세션을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출시되고 있는 전기차(EV)와 수소전기차(FCEV) 그리고 미래 모빌리티인 플라잉카를 소개한다. 이에 따른 철강사의 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한 대응전략도 설명한다. 또한 12월 9일 발표하는‘TWB 핫스탬핑 용접 기술’ 및 ‘핫스탬핑 기술 적용 센터필러 개발’ 세션에서는 현대제철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용접기술 및 이를 적용한 제품을 소개한다.

자동차 부품에는 경량화 및 충돌성능 향상을 위해 TWB¹⁾와 핫스탬핑²⁾기술을 많이 적용한다. 이때 쓰이는 소재가 Al-Si(알루미늄 실리콘) 강판인데, 여기에 레이저용접을 할 경우 도금층에 있는 알루미늄 성분이 용접부로 침투해 용접부의 강도가 저하된다. 회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러 와이어 레이저 용접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 이와 함께 각각 다른 강도를 가진 핫스탬핑강(1.5GPa & 1.0GPa)에 필러 와이어 레이저 용접 기술을 이용해TWB로 성형, 제작하는 센터필러³⁾개발도 완료했다. 이 기술들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회사는 이밖에도 ‘고윤활 GI외판 개발 현황’ ‘자동차용 초고강도강 특성 연구결과’ ‘초고장력강 성형해석 기술’ 등의 주제 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Q&A 시간을 마련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콘퍼런스는 2020 1월 회사 홈페이지 내에 오픈한 ‘AE서비스 포털(http://ae.hyundai-steel.com)’을 통해 신청 및 참가할 수 있으며 누구나 자유롭게 접속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콘퍼런스를 통해 현대제철 만의 고품질 자동차 소재를 홍보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기술력 및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사들에게 다시 한 번 각인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회사는 2019년 4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초고강도 경량차체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자동차 전문브랜드 ‘H-SOLUTION’을 론칭한 바 있다. ‘H-SOLUTION’은 고장력강·핫스탬핑 등 자동차용 소재 단위에서부터 성능과 원가, 품질을 향상시키는 물성·성형·용접·방청·도장·부품화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담고 있는 브랜드다.

¹⁾TWB(Tailior welded Blank): 두께나 강도가 다른 두 강판을 용접해 하나의 판으로 만든 후 성형하는 공법. 차량에 TWB 공법을 적용시키면 차량 중량의10% 가량을 줄여주기 때문에 연비절감은 물론 충돌에 강해 차체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음

²⁾핫스탬핑(Hot Stamping) : 950℃의 고온으로 가열된 철강소재를 금형에 넣고 프레스로 성형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공법을 말함. 이 공법을 적용하면 원소재를 인장강도 150kg/㎟ 이상의 초고강력강으로 만들수 있고 복잡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으며, 우수한 치수정밀도를 가짐

³⁾센터필러(Center Pillar) : 승용차의 좌우 중앙부에 설치되어 지붕을 받치고 도어를 유지하는 기둥을 말함